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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교육

"엄마, 공부하고 싶은데 친구들이 너무 떠들어..." 어떻게 해야 할까요?

by 착함의천사 2026.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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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규담라이프랩입니다.

요즘 핫하게 뜨고 있는 참교육 드라마 보셨을까요? 얼마 전, 저는 딸아이와 함께 드라마 '참교육'​을 보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여러 갈등을 다룬 이야기였는데, 드라마가 끝날 무렵 딸아이가 조용히 한마디를 했습니다.

"엄마, 우리 학교에도 저런 기관이 있으면 좋겠어."

순간 귀를 의심했습니다.

'드라마가 재미있었나 보다.'라고 생각했지만, 아이의 표정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왜 그런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그날, 저는 미처 몰랐던 아이의 학교생활 이야기를 듣고 '요즘 교실이 정말 많이 무너졌다더니 우리 아이가 그 복판에 있었구나' 싶어 참 씁쓸하고 막막한 심정이 들었습니다.

🏫"공부하고 싶은데... 수업을 들을 수가 없어."

딸은 원래 과학 시간을 가장 좋아합니다. 실험도 좋아하고, 새로운 내용을 배우는 것도 좋아해서 과학 시간만 기다리는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다르다고 했습니다. 일부 친구들이 수업 시간마다 계속 떠들고, 교실을 돌아다니고, 선생님의 여러 번의 주의에도 쉽게 멈추지 않는 일이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의외로 조용히 공부하고 싶은 아이들이었습니다.

딸은 담담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선생님이 너무 안쓰러워."

잠시 침묵이 흐른 뒤 다시 말을 이어갔습니다.

"나도 공부하고 싶은데 집중이 안 돼."

그리고 마지막 한마디가 제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습니다.

"엄마... 전학 가고 싶어."

그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아이가 학교를 가기 싫어한다는 사실보다, 그동안 부모인 제가 그 마음을 알아채지 못했다는 것이 더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는 미처 몰랐던 아이의 학교생활 이야기를 듣고 '교실 안에서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소리 없는 교실 붕괴를 견디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말 안듣는 친구들로 인해 공부하는 학생들이 피해를 보며 선생님 또한 힘들어하는 모습

🏫부모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아이 이야기를 들은 뒤 며칠 동안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감정적으로 학교에 항의하는 것이 답일까?

그냥 참고 지나가는 것이 맞을까? 결국 저는 조금 더 현실적인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1. 아이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기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해결책이 아니라 공감이었습니다. 예전에도 그랬듯이 공감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네가 너무 예민한 거야." 이 말 대신, "많이 힘들었겠다."

그 한마디가 아이에게는 가장 큰 위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2. 담임 선생님과 사실 중심으로 상담하기

선생님 역시 같은 어려움을 겪고 계실 가능성이 큽니다. 감정적 대응보다는 객관적인 사실(언제, 어떤 상황에서 아이가 힘들어하는지)을 중심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장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찾는 방법입니다.

3. 아이의 마음을 먼저 지켜주기

"전학 가고 싶어." 이 말은 단순한 투정이 아니라 스트레스 신호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집만큼은 아이가 마음 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4. 학교 상담 제도 적극 활용하기

많은 학교에는 Wee 클래스나 상담교사가 있다고 합니다. 저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은 덜 무거워졌습니다.

혼자 고민하기보다 학교의 상담 제도를 활용하면 생각보다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해요.

5. 필요하다면 학교 절차에 따라 정식으로 요청하기

상황이 계속 반복된다면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학교의 공식적인 상담 절차를 이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키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함께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 그렇다면 학부모로서 학교에 정식으로 요청할 수 있는 법적 권리와 구체적인 교육부 가이드라인은 어떻게 되어있을까요? 무작정 참기 전에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정책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교실 수업시간 모습

🏫 내 아이의 학습권 침해, 엄마인 제가 법과 제도를 공부하게 된 이유

아이의 고백을 듣고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선생님도 저렇게 힘드신데 내가 유난을 떠는 건 아닐까?", "괜히 나섰다가 우리 아이만 눈총을 받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에 혼자 속만 까맣게 태웠죠.

하지만 가만히 참고 기다리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아이의 소중한 하루하루가 무너지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엄마의 마음으로 치열하게 자료를 찾고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교육부에서도 이런 '교실 붕괴'나 '학습권 침해' 문제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우리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법적으로 마련해 두었더라고요. 저처럼 막막한 현실 앞에서 길을 잃은 부모님들을 위해, 제가 알아낸 현실적인 대책들을 조심스럽게 공유해 봅니다.

1. "선생님, 혹시 분리조치 지도가 가능한가요?" 조심스럽게 여쭤보세요

선생님이 아이들을 통제하지 못하는 게 아닙니다. 아이를 훈육할 수 있는 법적 울타리가 없었을 뿐이죠. 이제 교육부 고시에 따라, 교실에서 지속적으로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이 있다면 선생님은 다른 아이들의 학습권을 위해 그 학생을 즉시 분리할 수 있는 정당한 권한이 있습니다.

  • 교실 안에서의 분리: 교실 내 지정된 좌석이나 별도의 공간으로 이동시켜 생각할 시간을 줍니다.
  • 교실 밖으로의 분리: 교무실이나 상담실 등 학내 지정된 장소로 이동하게 되며, 이 경우 상대 부모님에게도 공식 통보가 갑니다.

💡 작은 팁 담임 선생님과 상담할 때 감정적으로 "그 아이 좀 혼내주세요"라고 하기보다, "선생님도 많이 힘드시죠. 혹시 교육부 고시에 나오는 수업방해 학생 분리조치 같은 지도가 현재 교실 안에서 적용될 수 있는 상황인가요?"라고 여쭤보세요. 선생님의 짐을 덜어드리면서도 우리 아이의 권리를 지키는 가장 현명한 대화법이 됩니다.

2. 학교가 아닌 '교육청'이 중재하는 안전망, 교권보호 5법

예전에는 교실 안에서 갈등이 생기면 학교 안에서 쉬쉬하며 묻히는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법이 바뀌어 학교장이 아닌, 관할 교육지원청에서 직접 '지역교권보호위원회'를 운영합니다. 정당한 수업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건 선생님의 교권을 해치는 일인 동시에, 내 아이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엄연한 문제입니다. 학교가 대책 없이 방치할 때, 부모는 정식 절차를 통해 교육청 차원의 중재와 보호를 요청할 수 있는 든든한 시스템이 이미 준비되어 있습니다.

3. 미워하기 전에, 'Wee 클래스'와 치료 연계를 고민하는 지혜

사실 수업을 방해하는 아이들을 무조건 미워할 수만은 없는 게 부모 마음입니다. 그 아이 역시 마음의 상처나 정서적 불안, 혹은 ADHD 같은 발달 특성 때문에 스스로를 제어하지 못하는 상태일 수 있으니까요. 이럴 때 상대 부모나 아이에게 직접 감정적으로 부딪히는 건 상처만 남길 뿐입니다. 대신 학교 측에 Wee 클래스(상담실) 상담 연계를 정중히 요청하거나, 매년 학교에서 진행하는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를 통해 전문 치료 기관(위센터나 정신건강복지센터)으로 매끄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주는 것이 결국 모두를 위한 가장 지혜로운 해결책이 됩니다.

🏫우리 아이들의 교실은 어떤 공간이어야 할까요?

저는 교권도 중요하고 학생 인권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일을 겪으며 한 가지를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조용히 공부하고 싶은 아이들의 권리도 함께 지켜져야 하지 않을까요?

말없이 참고 있는 아이들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오랫동안 혼자 견디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아이가 학교에서 웃고 있는지, 혹시 말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혼자 안고 있지는 않은지 오늘 하루만큼은 한 번 더 물어봐 주세요.

"학교에서 오늘 어땠어?"

그 한마디가 아이에게는 가장 큰 위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고 차분한 교실에서 마음껏 배우고, 선생님도 학생도 서로 존중받는 학교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용히 공부하고 싶은 아이들의 학습권을 지키기 위해 학교와 가정은 어떤 노력을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함께 공부하는 학생들의 모습

📍 도움이 되는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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