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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교육

초등학생 한자급수 시험, 꼭 봐야 할까? 두 아이 접수하며 느낀 솔직한 생각

by 착함의천사 2026.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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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한자급수시험-대한검정회-4급
한자급수시험-대한검정회-접수증

안녕하세요. 규담라이프랩입니다.

오늘은 두 아이의 한자급수 시험을 다시 접수했습니다.

매번 접수 버튼을 누르기 전이면 "이번에도 꼭 시험까지 봐야 할까?" 하는 고민이 듭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한자급수 시험이 꼭 필요한지 망설였지만, 아이들이 한자를 배우면서 문해력과 어휘력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꾸준히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다시 시험을 접수했습니다. 큰아이는 준4급에서 4급에 도전하고, 둘째아이는 6급에 처음 도전합니다. 두 아이 모두 긴장도 되겠지만, 결과보다 꾸준히 목표를 세우고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더 의미 있는 경험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아이들에게 한자급수 시험을 꾸준히 응시하게 하는 이유와, 부모의 입장에서 느낀 장점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초등학생 한자급수 시험
또 접수했습니다!

왜 계속 시험을 보게 할까요?
초등학생 한자급수 시험 또 접수했습니다! 왜 계속 시험을 보게 할까요?

✅ 왜 시험까지 접수하게 되었을까?

"한자는 그냥 공부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 굳이 시험까지 봐야 할까?"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한자를 공부하면서,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생각보다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1. 목표가 생기니 꾸준히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어른처럼 스스로 계획을 세워 공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자 공부하자"라고 하면 며칠은 열심히 하지만 금세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시험 날짜가 정해지니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이번 시험까지는 꼭 합격해 보자."라는 목표가 생기면서 하루에 몇 글자씩 꾸준히 익히고, 틀린 한자를 다시 복습하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졌습니다. 저도 아이들에게 공부를 재촉하기보다 목표를 함께 응원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한자를 좋아했던 것은 아닙니다. "엄마, 오늘은 한 글자만 하면 안 돼?" , "오늘은 만화책부터 보고 할래." 라고 말하며 미루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는 억지로 시키기보다는 하루 10분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오히려 부담을 줄여주니 아이들도 다시 자연스럽게 한자 공부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또 아이들이 지루하게 느끼지 않도록 한자 만화책을 함께 읽고, 한자 노래, 한자 퀴즈, 한자 애니메이션 등 유튜브 영상도 활용했습니다. 공부라고 생각하기보다 놀이처럼 한자를 접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준 것이죠.

그러다 보니 둘째아이는 마법천자문, 삼국유사 만화책을 읽다가 배운 한자가 나오면 "엄마, 이거 내가 배운 한자야!"라며 먼저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억지로 외우게 하는 것보다 '한자는 재미있다'는 경험을 만들어 주는 것이 꾸준히 공부하는 데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2. 아이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문제집만 풀 때는 '잘하고 있는 건지', '어디가 부족한 건지' 알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한자급수 시험을 치르고 나면 아이가 어떤 부분을 잘 이해했고, 어떤 부분을 더 연습해야 하는지 조금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합격 여부도 중요하지만, 저는 시험 결과를 통해 아이의 현재 수준을 확인하고 다음 공부 방향을 정하는 과정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두 아이의 한자급수 시험을 다시 접수하게 되었습니다.

✅ 한자를 배우면 어떤 점이 좋았을까?

두 아이와 함께 몇 년째 한자 공부를 이어오면서 느낀 가장 큰 변화는, 단순히 한자를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국어를 이해하는 힘이 조금씩 자라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모든 아이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저희 아이들에게는 분명 도움이 되었습니다.

1. 문해력이 좋아졌습니다.

한자를 알면 처음 보는 단어도 뜻을 유추하는 힘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衣(옷 의)'를 알고 있으면 의복, 의류, 탈의처럼 같은 한자가 들어간 단어의 의미를 훨씬 쉽게 연결해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둘째아이는 「삼국유사」 만화책을 읽다가 배운 한자가 나오면 "엄마, 이거 내가 배운 한자야!"라며 반갑게 알려주곤 합니다. 그러면서 한자의 뜻까지 직접 설명해 주는 모습을 보며, 단순히 한자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책 속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무척 뿌듯했습니다.

큰아이도 예전에는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엄마, 이게 무슨 뜻이야?"라고 바로 물어보곤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한자의 뜻을 떠올리며 단어의 의미를 스스로 추측해 보려고 하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물론 항상 맞는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생각하고 의미를 유추하는 힘이 생겼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2. 어휘력이 자연스럽게 늘어났습니다.

우리말에는 한자어가 정말 많습니다.

한 글자의 뜻을 이해하면 그 한자가 들어간 여러 단어를 함께 익힐 수 있어 새로운 어휘를 배우는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단어를 하나씩 외우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라는 점도 부모 입장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3. 국어 공부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자 공부는 결국 국어 공부와도 연결된다고 느꼈습니다.

독해 문제를 풀거나 교과서를 읽을 때 낯선 단어가 나와도 한자의 뜻을 떠올리며 의미를 유추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글을 이해하는 데도 조금씩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물론 한자만 공부한다고 국어 실력이 갑자기 좋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어휘를 이해하는 데는 분명 도움이 되었습니다.

4.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었습니다.

제가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바로 이것입니다.

급수 시험을 준비하고, 시험을 치르고, 합격증을 받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작은 성공 경험이 되었습니다.

"열심히 준비해서 목표를 이루었다."라는 경험이 쌓이면서 다른 공부를 할 때도 "이번에도 한번 해보자."라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자급수 시험의 가장 큰 장점이 단순히 자격증을 얻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꾸준히 노력하는 습관과 성취감을 경험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어떤 급수를 선택했을까?

한자급수 시험은 학교 방과후 수업을 통해 준비하는 아이들도 있고, 저희처럼 집에서 꾸준히 공부하며 응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희는 이번 여름방학을 활용해 두 아이 모두 시험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의 학년과 지금까지 공부한 진도를 고려해 각자에게 맞는 급수를 선택했습니다.

첫째는 그동안 꾸준히 한자를 공부해 온 덕분에 준4급에서 4급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한 단계 높은 급수라 부담도 있겠지만,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수준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둘째는 이번이 6급 첫 도전입니다. 아직 한자 공부에 흥미를 붙여가는 단계라 무리하게 높은 급수를 선택하기보다는, 기초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는 급수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급수를 선택할 때 '조금만 노력하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수준'​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너무 쉬우면 성취감이 적고, 반대로 너무 어려우면 자신감을 잃거나 한자 공부 자체를 싫어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한자급수 시험의 목적은 높은 급수를 빨리 따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고 작은 성공 경험을 쌓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이마다 현재 실력과 학습 속도에 맞는 급수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 한자급수 시험 일정 및 접수기간

"한자급수 시험은 1년에 여러 차례 시행됩니다. 저희도 아이들의 학습 진도를 고려해 이번 회차를 선택했는데요. 시험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아래 일정을 참고해 계획을 세워보세요."
회차 시험일 시험등급 입실 완료 시간 인터넷 접수기간 합격자 발표 자격증 교부방법
(직접출력)
제110회 2026.02.28(토) 8급 ~ 대사범 오후 1:40 2026.01.05(월) ~ 01.16(금) 2026.03.23(월) 오전 10시 (무제한 출력 및 영구 저장 가능)
제111회 2026.05.23(토) 8급 ~ 대사범 오후 1:40 2026.03.30(월) ~ 04.10(금) 2026.06.15(월) 오전 10시 (무제한 출력 및 영구 저장 가능)
제112회 2026.08.22(토) 8급 ~ 대사범 오후 1:40 2026.06.29(월) ~ 07.10(금) 2026.09.14(월) 오전 10시 (무제한 출력 및 영구 저장 가능)
제113회 2026.11.28(토) 8급 ~ 대사범 오후 1:40 2026.10.05(월) ~ 10.16(금) 2026.12.21(월) 오전 10시 (무제한 출력 및 영구 저장 가능)

- 참고사항-

접수는 고사장별 접수 인원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시험 일정은 주최 측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추가 접수는 진행되지 않으므로 접수 기간 내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앞으로의 목표

당장의 목표는 이번 시험에서 아이들이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에게 더 중요한 것은 합격증 한 장이 아니라, 아이들이 한자를 '시험을 위한 암기'​가 아닌 '국어와 세상을 이해하는 도구'​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급수가 올라갈수록 익히는 한자의 수가 늘어나고, 자연스럽게 어휘력과 문해력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과에 너무 조급해하지 않고, 아이들의 속도에 맞춰 차근차근 다음 급수에도 도전해 볼 계획입니다.

또 한 가지 참고할 점이 있습니다. 일부 대학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 등에서 한자급수와 같은 교외 자격증을 참고자료로 활용하거나, 한자 관련 역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다만 대학과 전형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입시를 준비한다면 반드시 해당 대학의 모집요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한자급수 시험은 자격증 자체보다 아이가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노력하는 과정을 경험한다는 점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마무리하며

'초등학생 한자급수 시험, 꼭 봐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제 답은 '꼭 봐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분명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입니다.

모든 아이에게 같은 방법이 정답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 아이들은 시험이라는 목표가 있었기에 한자 공부를 놀이처럼 꾸준히 이어갈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문해력과 어휘력은 물론,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끝까지 도전하는 습관도 함께 키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결과에 너무 연연하기보다는 아이들의 속도에 맞춰 한 걸음씩 함께 성장해 나가려고 합니다.

혹시 아이의 한자 공부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무조건 높은 급수를 목표로 하기보다 아이에게 맞는 수준에서 작은 성취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시작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경험이 같은 고민을 하는 부모님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자세한 시험 안내와 접수 방법은 대한검정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한검정회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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